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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18년 만에 '최고'…취업자 수 증가 27.9만명 그쳐(종합)

통계청 '10월 고용동향'…취업자 수 증가 폭 한달 만에 30만명선 밑돌아, 청년 취업자 감소·추석 이후 경기 위축 등 영향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입력 : 2017.1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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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10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20만명 선으로 떨어졌다. 10일 간의 추석 연휴로 경기가 전달보다 위축돼 고용도 영향을 받았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68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9000명 늘었다. 올해 2월부터 30만~40만명 선을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8월 21만2000명으로 급감했다가 지난 9월 31만4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가 20만명 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초 추석 연휴 영향이 있다. 통계청은 추석 연휴 이후 소비가 위축되면서 관련 산업 고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지난달 취업자 수 감소 폭이 2만2000명으로 전달(1만1000명)보다 확대됐다.

숙박·음식점업 부진은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한 점도 반영됐다. 자영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가 쌓이면서 숙박·음식점업 고용을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청년 취업자 수가 감소한 영향도 컸다. 지난달 청년 취업자 수는 393만명으로 전년 대비 5만2000명(-1.3%) 줄었다. 청년 취업자는 지난 6월(-3만4000명)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통계청은 인구 요인도 있다고 했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증가 폭이 작아지면서 취업자 수 역시 줄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40만~46만명 정도 늘었다. 반면 지난달엔 31만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률이 같은 수준으로 오를 경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으면 취업자 수가 더 는다"며 "고용률이 0.2%포인트 상승한 지난달을 예로 들면 취업자 수가 27만9000명 증가했지만 과거 같으면 30만명선 초반 정도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1만8000명)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뛰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아파트 마무리 공사 물량이 늘면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일용직 근로자가 많아 '고용의 질'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는 평가다.

고용의 질이 좋다고 알려진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8000명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 5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 6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4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4만8000명) 등도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외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만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7000명) 등은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청년실업률(8.6%)은 10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 3은 21.7%로 1년 전과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보조지표 3은 취업준비생 등 사실상의 실업자까지 포함한 실업률 지표다. 다만 전체 실업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수출 증가세,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이 고용창출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인구 증가세 둔화, 건설경기 조정 가능성 등 고용 하방위험이 상존하는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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