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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테크 "테슬라에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 추진"

대런 모리스 볼렉스 CFO "테슬라 모델3에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위해 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7.11.15 12:44|조회 : 6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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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전기배선 전문업체 넥센테크 (14,600원 상승50 -0.3%)가 영국 전선기업 볼렉스와 함께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핵심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공급을 추진한다.

대런 모리스 볼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넥센테크와 테슬라 모델3의 와이어링 하네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대량 생산 일정에 맞춰 제품 공급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런 모리스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공인회계사(CFA) 자격증을 취득한 금융전문가다. UBS투자은행과 모건스탠리의 경영이사직을 역임했고, 2014년 볼렉스 비상임이사로 임명돼 2015년 6월부터 CFO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7월엔 넥센테크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1894년 설립된 볼렉스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클라우드서비스, 다이슨 등에 전선과 광학솔루션을 제공하는 런던거래소 상장기업이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수장 나다니엘 로스차일드가 대주주 및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넥센테크는 전기차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전기를 각 부품에 전달해준다. 넥센테크는 지난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수소차 및 전기 모빌리티(e-mobility)용 트랜스미션, 모터 개발,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모리스 이사는 "볼렉스는 테슬라의 충전 케이블을 독점 공급하고 있고,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넥센테크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테슬라가 일주일에 7500대의 모델3 생산 계획을 갖고 있어, 두 회사에게 모두 큰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에서 먼저 볼렉스를 찾아 모델3의 결함으로 지적되는 케이블 문제 해결을 요청할 만큼 볼렉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며 "와이어링 하네스는 이익률도 높아 볼렉스와 넥센테크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볼렉스는 2018년 테슬라향 매출을 1500만~2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고, 모델3의 대량생산이 시작되면 40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모리스 이사는 "넥센테크와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을 시작하면 매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재 예상 매출에는 넥센테크와 공급하는 물량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모리스 이사는 넥센테크와 영국의 가전회사 다이슨이 개발 중인 전기차에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 시장도 함께 영업해 단계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모리스 이사는 "볼렉스는 다이슨과 25년간 관계를 맺고 전선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부품 공급도 가능하다"며 "넥센테크와 볼렉스 모두 중국에 공장과 영업팀이 있어 함께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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