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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흥해읍 마산리 도로변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위를 덮쳤다./사진=경상일보 제공, 뉴스1 |
뉴스1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 기준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두개골 골절과 왼쪽팔 골절상 등을 입은 중상자 2명과 경상자 4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19에도 구조 요청이 빗발쳤다.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 구조신고 82건, 구급신고 12건, 화재 7건 등 총 101건의 119 구조건수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시설피해만 72건으로 건축물 27건, 도로균열 2건, 상수도 누수 40건, 기타 포항KTX역 천장붕괴 등 2건이다. 포항공대와 흥해읍 일대 1000가구가 정전되는 등 정전 피해도 다수 접수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건물 외벽 붕괴와 균열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가옥 주민 735명을 대도중과 항도초, 흥해실내체육관 등 5곳의 대피소로 이동시킨 후 담요와 매트 2000개와 구호세트 1000개 등 구호물품을 지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 등이 발생하면서 당초 16일 진행될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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