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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대신 교과서 줍기'…수능 연기에 프로필사진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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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대신 교과서 줍기'…수능 연기에 프로필사진 패러디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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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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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수능 일주일 미뤄진 당혹감에 수험생들 SNS 프로필사진 바꿔

밀레의 이삭줍기를 패러디해 교과서를 줍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15일 오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당초 16일에서 23일로 미뤄지면서 수험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험생들은 각종 프로그램이나 명화를 패러디한 사진들을 올리고 있다. 한 수험생은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손뼉을 치며 웃고 있는 모습을 올렸다. 해당 장면에는 "오늘은 수능 전날이 아니었습니다"라고 자막이 삽입됐다.

밀레의 이삭줍기를 패러디해 교과서를 줍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밀레의 이삭줍기를 패러디해 교과서를 줍고 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밀레의 '이삭줍기'를 패러디한 SNS 프로필도 있다. 이삭 대신 교과서를 줍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수능을 앞두고 공부했던 교과서나 참고서를 버렸던 수험생들이 일주일간 다시 책을 펴 봐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수능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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