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포항 지진'에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안전이 최우선"

머니투데이

워싱턴D.C.(미국)=백지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현지시간) 저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주최로 열린 동포간담회 겸 평화통일 공감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4박6일 일정으로 방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포항 지진 소식에 15일(현지시간) 오전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방미 중 새벽에 전해 들었다"며 이같이 남겼다.

추 대표는 "한국에 없는 상황에서 듣게 된 소식이라 더 마음이 무겁다"며 "부상당하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낙연 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국민 생활에 혼란이 없도록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내일 우원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책단을 현지에 급파해 상황을 점검하고 시급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내일은 고3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며 정부가 1주일 연기한 수능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1주일 동안 정부는 수능시험장의 안전을 위한 점검 및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교사들과 학부모들께서도 수험생들이 큰 혼란없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와 보호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실시간 전달되는 재난대책당국의 긴급 알림에 따라 안전하게 대처해 달라"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진 피해 예방과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