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예술학부, '제41회 졸업작품발표회' 열어…4년의 열정 담아낸 무대

4년간의 대학생활을 통해 갈고 닦은 모든 기량을 후회 없이 펼친 공연이었다.

한성대학교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예술학부는 17일 교내 낙산관 2층 대강당에서 '제41회 졸업작품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졸업작품발표회'에는 한성대 예술학부 교수를 비롯해 학부모, 선후배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생들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자신의 전공을 살린 창작 무대를 혼신을 다해 꾸몄다. 이들은 4학년 1학기와 2학기를 자기 계발을 통한 졸업작품에만 매달렸으며, 오디션을 통해 기량이 만개한 20명의 학생이 무대에 올랐다.

첫 주자로 나선 신수연(무용학과 4학년 대표) 학생은 '소원굿'을 주제로 감명 깊은 무대를 보여줬다. 그는 "나를 비롯해 졸업을 앞둔 우리 모두의 소원을 성취하자는 내용으로 한국적인 소재인 굿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 예술기획자가 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분야 공공기관에 들어가 많이 배우고 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대학생활 4년 동안 느꼈던 인간관계를 발레 공연으로 풀어낸 서수연 학생은 "3월부터 준비해서 약 8개월 동안 준비를 하고 무대에 서게 됐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잘 준비해온 만큼 긴장하지 않고 후회 없이 보여준 것 같다"며 "문화행정 쪽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또 요가나 필라테스 자격증도 따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했다.


김남용 한성대 무용학과장은 "우리 대학 무용학과의 특징은 현장과 실기 중심의 교육이다. 또 전국 유수 무용단의 수석 무용수를 비롯한 많은 인재를 배출한 전통과 역사성을 지녔다"며 "오늘 혼신을 다해 일군 무대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무용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로 계속 성장해 본인의 꿈을 이루고,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기여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발표한 한성대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예술학부 수시모집(실기우수자) 현황 보면 총 11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16.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술학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40%, 실기고사 60%의 성적을 반영한 정시모집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