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청년 젠더 리더십 학교 운영

공주대학교는 지난 17일 오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청년 젠더 리더십 학교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지복 행복상담센터 양성평등상담소장, 허성우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 조성기 음악교육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 학생 등이 참석했다.

2017년 청년 젠더 리더십 학교는 공주대와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공동 사업으로 학생에게 졸업 후 사회를 바라보는 젠더감수성 관점 제공과 취업중심 대학교육이 아닌 예비노동인권과 당당한 사회진출을 위한 권리 교육이다.


젠더리더십 교육은 여성·남성으로 한국사회에서 살아내기 위한 것으로 △젠더 감수성, △젠더를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노동이야기, △성폭력·성희롱 없는 세상 등 학생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이날 교육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했다. 오전에는 이진아(브랜드-유 리더십센터) 소장의 '어쩌다 여성, 남성으로 태어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남은주(대구여성회) 대표의 '알쓸신노(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노동이야기)'를 주제로 특강과 '이런 게 궁금해요' 라는 주제로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복상담센터 정지복 양성평등상담소장은 "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앞으로 75년을 더 건강한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나아가기 위한 교육"이라며 "교육을 통해 젠더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고, 대학생이 건강한 시민사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허성우 원장은 "충남의 성평등 문화 발전과 충남소재 대학, 지역 청년의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또한 청년 소모임 활성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 등 지역 대학생, 청년, 지역과 함께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대 행복상담센터는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도와주고 성희롱·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캠퍼스문화를 확산·정착하기 위해 캠퍼스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원스톱 상담과 폭력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