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교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광운대학교는 김태균 수학과 교수(사진)가 2017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학술정보서비스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기반 지난 200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1년간 등록된 130,000 건 이상의 논문을 평가해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기준으로 상위 1%에 속하는 연구자 그룹인 201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선정했다.

올해 총 3300명의 글로벌 상위 1%의 연구자 중 우리나라에서 연구 성과를 올린 과학자는 중복 수상을 포함해 총 34명이다. 이 중 김태균 교수는 수학분야의 연구자로 선정됐다.

대수학 분야 수론연구를 하고 있는 김 교수는 "학교의 배려를 통해 연구에만 매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선정이 광운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영광스럽고 이를 계기로 수학과 학생들이 기초학문에 자긍심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athSciNet에 리뷰된 내용을 토대로 김태균 교수 논문은 피인용지수로서 세계 수학자 232명이 2,969회(현재) 인용했으며, 국제 저널에 총 541편의 논문(SCI급 300여편 포함)이 발표됐다. 전공 서적으로 '비아르키메디언 적분과 그 응용(2009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p-진 정수환에서의 p-진 q-적분 표현(2014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외 7권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권 수학 관련 이론서를 집필했다. 또 2017년 국제적으로 유명한 출판사인 Springer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Optimal control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관련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Tianjin Polytechnic University(천진공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광운대 교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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