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디스플레이이 모두 긍정적-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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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0일 주성엔지니어링 (33,150원 ▲1,100 +3.43%)에 대해 내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주력 고객사들의 본격적 투자사이클 진입으로 태양광 시절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를 근거로 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투자 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구도 내 다소 후발주자인 주력 고객사들의 3D NAND(낸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본격투자 효과가 비교업체들 대비 차별화된 이익 성장률로 환원될 것"이라며 "광저우 OLED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이 포인트는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주성엔지니어링은 매출액 3786억원(전년대비 37% 증가), 영업이익 703억원(전년대비 64% 증가)으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는 "반도체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잔여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3D NAND 장비 반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역시 고객사의 국내외 중소형·대형 OLED 발주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집중되며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광저우 OLED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구간이지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과거보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주 고객사의 본격적인 투자가 2018년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익 성장폭이 비교 대상 업체보다 차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디스플레이이 모두 긍정적-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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