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교육 플랫폼' 이정표 꿈꾸는 해빛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 가는 모바일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전문앱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해빛의 '차이의놀이'를 이끄는 서숙연 대표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며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차이의놀이는 아이의 생년월일 정보만 입력하면 연령대와 발달 수준에 맞춘 놀이와 육아 정보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임신 초기부터 아이가 학교 가기 전까지 필요한 태교, 육아 놀이, 교육 팁을 일정에 맞춰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콘텐츠는 교육학 전공자가 직접 제작했다.

앞서도 교육 콘텐츠를 커뮤니티 형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있긴했지만 모바일에 특화된 플랫폼 형식을 취한 모델은 지금까지 국내에 없었다. 기존의 교육업체들 조차도 모바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교육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모바일이라는 간편한 수단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가입자 수는 올 5월 10만명에서 11월 현재 20만명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각종 교육 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 관련 물품을 구매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충성 이용자층을 확보 중이다. 첫 해외 진출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차이의놀이를 찾는 이용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차이의놀이는 인도네시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베타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늦어도 내년 초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