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브, 대화형 뱅킹부터 부동산 서비스까지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금융부문 우수상을 받은 KB국민은행의 '리브(Liiv)' 시리즈는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단순히 은행 뱅킹 앱의 기능을 넘어 대화형 뱅킹, 부동산 매물 검색 및 금융 지원까지 서비스의 기능은 물론 콘텐츠까지 폭을 넓혀가고 있다.

우선 '리브'는 공인인증서를 비롯해 기타 보안매체 없이도 간편송금·대출·외환·결제 등 주요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이다. 지난해 6월 출시 후 1년도 채 안 돼 가입자 200만을 넘어서면서 시중은행 간편 뱅킹 앱 중 가입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7월 서비스 개편을 통해서는 간편송금 서비스,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비상금' 소액 간편대출 등을 추가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국어(영어·중국어·캄보디아어) 기능, 간편결제 서비스인 '리브뱅크페이'도 탑재했다.

최근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 '리브똑똑(Liiv Talk Talk)'은 메신저 채팅 또는 음성 인식만으로 은행 거래를 가능하게 한데다 보안성까지 강화한 대화형 뱅킹 플랫폼이다.

특히 간편 송금시 보이스피싱과 착오 송금 예방을 위해 송금 후 30분 내 언제든지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안전보내기'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리브똑똑에서 나눈 대화는 보안이 우수한 AWS(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에 저장돼 사생활이 보호되며, 국내 최초로 첨단보안 솔루션 'TAP'(Trusted Application Protection)을 도입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리브온(Liiv ON)'은 부동산 시장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민은행의 부동산 데이터와 금융 지원 기능을 한 곳에 담았다. 매물 검색부터 정확한 시세정보, 대출 신청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플랫폼이다. 특히 대출신청 단계에서는 소득과 부채 정보만 입력하면 신용조회 없이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알아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온은 내 집 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홍보·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중개업소, 은행의 상생 연결고리를 만든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