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중 1명 이용 앱카드…생활플랫폼으로 진화중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신한카드의 대표 앱 카드인 '신한FAN'.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앱(어플리케이션) 카드가 있다.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금융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신한카드의 '신한FAN(판)'이 주인공이다.

'신한FAN'은 2013년 4월 카드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앱 카드 결제 서비스로 시작됐다. 이후 가입 회원수는 2014년 257만명, 2015년 420만명, 2016년 755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말 기준 9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9월말 현재 월 방문자 수 335만명, 월 이용금액 6200억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대표 모바일 앱이다. 신한카드는 '신한FAN'을 통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쇼핑·게임·매거진·공과금납부·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투자정보·인터넷보험·자동차금융 등 신한금융그룹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해 화제를 모은 '신한FAN 더치페이'가 대표적이다. 커피, 음식점 등 요식 업종에서 대표 한 명이 결제하고 나중에 각자 카드로 나눠 결제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신한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도 '신한FAN'을 이용할 수 있도록 'FAN충전카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공지능(AI) 소비 관리 서비스인 'FAN페이봇' 서비스를 오픈해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비교·분석해 준다. 일종의 AI 비서 서비스인 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은행, 카드, 금융투자, 보험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비지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