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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獨 정치권 불확실성 속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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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獨 정치권 불확실성 속 소폭 하락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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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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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개장 초반 소폭 하락세다. 독일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대부분의 종목이 소폭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런던시각 오전 8시 2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09% 떨어진 7382.16을 기록했다. 또 독일 DAX지수가 0.13% 하락한 1만3041.48을, 프랑스 CAC40이 0.12% 밀린 5333.83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에선 같은 업종 내에서도 혼조세다. 바클레이즈가 0.1% 오른 반면, 로이즈뱅킹그룹은 0.05% 하락세다. 또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각각 0.2%, 0.1% 상승세나 원자재 중개업체 글렌코어는 0.4% 약세다.

독일 증시에선 SAP이 0.2%, 지멘스가 0.8% 하락하는 등 대형주가 대체로 약세다. 반면 폭스바겐이 1.5% 상승했고, 도이치은행과 코메르츠은행이 0.2%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연립정부 구성이 실패로 돌아가며, 독일 정치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태다. 메르켈 총리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에 자유민주당(FDP), 녹색당의 4당 연정인 '자메이카 연정' 구성을 추진했으나, 지난 19일 밤 FDP가 불참을 선언하며 연정이 결국 결렬됐다.


메르켈 총리는 이튿날 "독일은 안정이 필요하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향후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과반 미달의 소수 정부, 재선거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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