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우리의 모습은?…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 개최 장소인 독일 본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에서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소개하며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17.11.13/뉴스1

13년 후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의 70% 수준, 온실가스는 2005년의 40% 수준으로 줄어든다. 사회보장제도로 중위소득 하위 40% 이하의 생활을 하는 서울시민이 없어진다. 2030년을 향해 서울시가 세운 목표다.

서울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의 미래 청사진인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17개 목표와 96개 세부목표를 공개하는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목표다. 앞으로 경제, 사회, 환경 등 서울시 모든 정책 분야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6~2030년 모든 국가가 달성해야 할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목표다. 2015년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합의로 채택됐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엔 모든 회원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적과 목표에 합의했다.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적극 수용했다. 함께 대도시 서울의 특색에 맞는 ‘서울형’ 목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대토론회와 전담TF 등을 거쳐 상향식으로 수립됐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소개하고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가 갖는 의미와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1부는 ‘제2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추진성과’ 발표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발제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김병완 광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전국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주제별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는 서울시가 세계 속의 지속가능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더불어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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