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이 출시 4개월 반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고 LG전자 (92,600원 ▲1,600 +1.76%)가 22일 밝혔다.

LG전자가 기존 출시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보다 2배 가량 빠른 판매속도로 2분에 1대 꼴로 팔렸다.

'코드제로 A9'은 비행기의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무선청소기의 흡입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 모터는 지름 9㎝ 정도 크기로 성인 남자 주먹보다 작다. 분당 최대 11만5000번 회전하면서 유선청소기 못지않은 강력한 흡입력을 만든다. LG전자는 이 모터를 10년간 무상 보증한다.

LG화학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이 적용돼 사용 시간도 크게 늘었다. 2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끊김없이 청소할 수 있다.

또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로 기존 무선청소기의 단점으로 지적해온 흡입력 유지 문제도 대폭 개선했다. 무선청소기를 몇 번 사용하다 보면 흡입력이 처음에 비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흡입한 먼지를 완전히 거르지 못하면서 먼지가 배출구 쪽에 있는 필터에 쌓여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막기 때문이다.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은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

LG전자는 흡입구에 초당 16회 회전하는 '파워 드라이브 브러시'도 달아 청소 성능을 높였다. 황동 재질로 코팅된 극세사 브러시가 빠르게 회전하며 바닥 먼지를 강력하게 빨아들여 걸레질을 한 것처럼 바닥을 닦아주는 효과가 있다.

청소할 때 바람이 나오는 배기구는 청소하는 사람의 반대편을 향해 사용상 불쾌감도 적다. 청소기 노즐의 길이는 90㎝부터 112㎝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일반, 강, 터보'의 3가지 청소모드를 버튼 한 번만 눌러 작동할 수 있는 '원터치 버튼' 기능과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자립형 충전대'도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은 "'코드제로 A9'의 뛰어난 청소 성능과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확실하게 인정받았다"며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청소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