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IT 소재기업으로 진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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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945원 ▼68 -6.71%)의 손자회사 알파머티리얼즈는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에 방열소재를 공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알파머티리얼즈는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에 제품 인증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써멀컴파운드(AV-1) 양산 부품 등록이 7월에 완료됐다. 제품명 에이브이-원(AV-1)은 3.0W/mK~11.0W/mK(와트퍼미터캘빈)의 높은 열전도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써멀컴파운드이다.

알파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써멀컴파운드는 경쟁 제품보다 열전도도는 높은 반면, 증발률이 매우 낮아 장기간 사용시 굳어버리고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세라믹 계열의 절연성 성질도 갖고 있어 절연기능이 필요한 전자제품의 적용에 용이하다.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 LED 조명, 모터, 셋탑박스, 전기차 등 방열이 필요한 전자기기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파홀딩스는 가전제품 시장에도 진입도 시도하고 있다. TV(방열판), 에어컨과 실외기(모터), 냉장고(모터 및 방열판) 등 가전제품 시장은 모바일 시장보다 기술 난이도가 낮아 알파머티리얼즈가 충분히 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머티리얼즈는 기존 써멀컴파운드 매출처 확대를 위해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지역의 철강, IT, 방산, 전기차 기업들과 영업을 진행 중이다.

알파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써멀컴파운드 소재를 활용하여 고객사의 원가 절감 및 방열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규 방열솔루션을 개발 완료했다"며 "글로벌 선도 모바일기기 제조 고객사들과 테스트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알파머티리얼즈는 경기도 화성에 연간500~700톤 규모의 양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필요시 추가적인 생산시설 증설도 무리 없이 진행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