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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살리기' 정부 합동 연구용역 실시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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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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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현황.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낙동강 하굿둑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정부 공동 연구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1단계 연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1·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1단계 연구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바닷물이 낙동강에 유입될 경우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하굿둑의 부분개방 실험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3차원 수치모형을 구축해 시나리오별로 하천, 해양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하굿둑 개방으로 바닷물이 들어올 경우 하굿둑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바닷물 유입으로 인해 지하수에 염분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어 인근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 등도 연구할 계획이다.


하굿둑 주변 환경(수질, 생태 등) 현황 파악을 위한 조사도 실시한다. 수문개방 이후 장기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한다.

2단계 연구는 1단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 하구 환경관리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수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는 국토부, 환경부, 해수부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이번 연구의 최종목표는 낙동강 하굿둑의 수문개방을 시범운영하면서 생태복원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해수 유통을 통한 낙동강 하구의 기수역 조성 및 생태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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