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서비스 정책, 국민이 직접 디자인한다"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생활밀접형 서비스부터 경제활성화 정책까지 국민이 직접 디자인한 대표 정책사례 15건이 한 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2017년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

국민, 서비스디자이너, 공무원들이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정책을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국민디자인단은 올해 총 273개 디자인 과제에 약 3000여 명으로 구성돼 전국에서 정책 개선 및 개발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15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올해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평가단과 일반국민·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 40명이 심사에 참여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에는 기관간 협업형 과제를 발굴해 단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고 정책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사례가 많았다.

△해외직구 반품 관세환급에 대한 종합정보 제공(관세청, 한국소비자원, 우정사업본부) △청년 일자리창출 정책통계 제공(통계청, 순천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인천 남구청, 기업 및 기관 등)이 대표적이다.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 마련(금융위원회) △북한이탈주민의 맞춤형 농촌생활 정착서비스(전남 강진군)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삶의 질 개선 등 국민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된다.

이밖에도 △청년과 마을주민이 공유마을을 조성해 지역상권 회복(대전시) △충무로 인쇄골목에 독립출판업체 설립하고 인쇄투어 운영(서울 중구) 등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디자인 과제도 선보인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디자인단의 서비스 디자인 기법은 사회혁신의 대표적 방법론"이라며 "관련 정책과 예산,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