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진짜 끝!" 유통가 '포스트 수능' 마케팅 돌입

고객으로 붐비는 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 /사진=뉴스1

유통업계가 일주일 미뤄진 수능으로 연기됐던 '포스트 수능 마케팅'을 본격 개시했다. 각종 의류, 화장품 할인부터 여행상품, 입시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오는 30일까지 '영패션 할인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에게 인기를 끌만한 리바이스, 랩, 미니소 등 30여개 브랜드 제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이투스교육과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18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도 연다. 천호점(11/26), 미아점(12/1) 목동점(12/4)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밖에 수험생 및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아모러스 재즈 콘서트',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겨울 음악회', '마술사 오은영 매직쇼' 등도 점별로 진행해 '힐링 시간'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도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쥬시쥬디' '오조크' '지이크' '카이아크만' 등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각종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단기간에 살빼기', '친구들과 마음껏 놀기' 등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를 콘셉트로 4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별 최대 70%의 할인을 제공하고, 추가로 10% 할인쿠폰을 지급해 수험생들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 비치캐슬 펜션 스탠다드룸'을 3만5000원에 선보이며, 서울극장 주말 영화관람권을 5500원에 판매한다. 또 25일에는 씨푸드 뷔페인 프라임마리스 평일 런치이용권을 2만32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김준수 티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이 버킷리스트에 담아뒀던 활동들을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애프터 수능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할인에 할인을 더해 선보이는 만큼 티몬과 함께 즐거운 겨울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수능을 친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국내로 떠나는 청춘여행'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G마켓에서는 현대, 삼성 카드사의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5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누구나 여행 3종 쿠폰'을 증정한다. 대표상품으로 아쿠아리움부터 수중뮤지컬, 과학관 등 볼거리가 가득한 '제주 아쿠아플라넷 2인 종합권'을 5만4000원에 선보이며, 연말연시 여행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 에어카텔'도 할인특가 29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복합쇼핑몰들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헤어스타일 변신'을 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준오헤어가 오는 12월 17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시술 비용을 50% 할인한다.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는 26일까지 조성아22, 에이프릴스킨, 케빈어코인, 바이테리, 립스틱퀸의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메가박스는 30일까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 본인과 동반 1인에 영화관람권을 6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SK텔레콤의 500메가바이트 데이터 쿠폰을 증정한다. 아쿠아필드는 15일까지 피로를 푸는 '찜질스파' 이용권을 수험생 본인에게는 1만원에, 수험생과 동반한 부모님에게는 1만5000원에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토니모리는 수험표를 제시한 학생 고객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