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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로 몰려오는 中자본…오피스시장 활기

판교 테크노밸리 기업수요 늘면서 오피스 시장 활기…집값, 규제에도 '매도자 우위' 여전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입력 : 2017.11.28 04:16|조회 : 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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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로 몰려오는 中자본…오피스시장 활기

경기 성남시 판교에 국내는 물론 중국 IT(정보기술)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이주수요 증가와 함께 오피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 이주는 주거수요로도 이어져 집값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기대감이 높다.
 
27일 부동산시장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불황으로 공실 부담에 시달린 분당권 오피스시장이 판교지역의 기업 이주수요 증가로 살아나고 있다. 국내 IT·게임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며 판교 테크노밸리가 몸집을 키우는 데다 중국기업들까지 잇따라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오피스 공실이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빠르게 해소된다.
 
2011년 조성된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6년 만에 1300여개 국내외 IT업체가 입주하면서 기술교류 등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판교가 국내를 대표하는 IT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기업 투자 유치 등 테크노밸리 확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진웨그룹은 최근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판교제로시티에 800억원을 투자, ‘한·중 첨단산업 비즈니스센터(가칭)’을 건립하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가 판교제로시티에 조성할 글로벌비즈센터 3개동 중 1개동을 분양받아 10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앞으로 자율주행차·로봇·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관련 중국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자동차의 자회사 에이텍도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연구·개발시설을 짓기로 하고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이미 BMW도 자율주행 연구시설을 조성키로 하는 등 판교가 관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완성차업체 장성자동차(GWM)는 이미 판교에 연구소를 건립해 엔지니어 등 인재영입에도 나섰다.
 
중국기업들의 직접투자는 물론 국내기업과 중국기업간 업무협약 체결 등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오피스 임대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는 오피스 공실률이 ‘0%’ 수준일 정도로 공급보다 임대수요가 많은 시장”이라며 “중국 등 해외자본의 투자까지 가세해 앞으로도 오피스 매매와 임대 모두 활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판교가 포함된 분당권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3.9%로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판교 초과 임차수요 영향으로 2012년 한때 20%를 웃돈 공실률이 5년 만에 4%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이 8.4%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판교 시장에 부는 훈풍을 가늠할 수 있다. 수요증가로 분당권 오피스 임대료 역시 3.3㎡당 5만2800원으로 전분기보다 0.7% 상승했다.
판교로 몰려오는 中자본…오피스시장 활기

기업 이주수요 증가는 판교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판교 아파트값은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판교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말 3.3㎡당 2409만원에서 올해 9월말 2564만원으로 1년새 6.4% 뛰었다. 같은 기간 전셋값 역시 3.3㎡당 1855만원에서 1921만원으로 3.6% 올랐다. 판교의 1㎡당 아파트 매매 시세는 781만원으로 분당(527만원) 평촌(456만원) 동탄(369만원) 광교(550만원) 등지와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최근 투자·실거주 수요가 늘면서 집값 상승세도 매섭다. 판교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99㎡은 매매 시세가 지난해말 3.3㎡당 3059만원에서 이달 현재 3468만원까지 올랐다. 매매 호가는 12억~13억5000만원 안팎에 분포돼 있다. 판교의 A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판교는 테크노밸리가 계속 확장되고 자족가능한 도시여서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8·2대책 이후에도 거래는 줄었지만 매도자 우위 시장이 여전히 유지된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11월 27일 (15:16)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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