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자연환경대상' 2년 연속 수상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지난 24일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개최된 제 17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마곡 A13BL' 공동주택에 조성된 커뮤니티카페 /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개최된 '제17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생태복원협회와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연환경대상'은 친환경 사업장을 발굴해 녹색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 및 인공지반' 부문에 '마곡 A13BL 공동주택'을 출품, 생태 다양성·자연성·자원순환성 등 모든 심사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위례신도시 A3-7BL 공동주택'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도 '세종시 1-3생활권 M6BL 공동주택' 신축공사로 입상하는 등 올해로 세 번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완공한 '마곡 A13BL 공동주택'은 지상 9~16층의 주거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한 22개동 1194가구의 대단지다. 총 대지면적 5만8782㎡(약 1만7800평) 중 조경면적이 2만501㎡(약 6212평)으로 35%의 높은 녹지율을 가지고 있다.

단지 안에 설치한 수생·육생 비오톱(biotope, 생물군집 서식공간)에는 곤충 및 조류,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교육공간을 조성했다. 단지 전반에 왕벚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등 총 15만 3000여 그루를 심었다.

단지 전면을 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성소재로 포장하고 각 동과 근린생활시설 옥상 전체면적의 60%를 녹화해 우천 등으로 발생한 물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경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입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