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청에서 한국인 납치 혐의 용의자 검거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사진제공=경찰청 |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경찰은 한국인 납치 혐의를 받는 김모씨(35) 등 한국인 3명과 필리핀인 1명을 검거했다.
김씨 일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필리핀 앙헬레스시에서 한국인 사업가 A씨(40)와 직원 3명 등을 납치한 후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민청 단속을 가장해 A씨 집에 들어간 후 피해자들을 차량에 강제로 태웠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범행 초기 120만 페소(약 2800만원)를 받고 직원 3명을 풀어준 후에도 A씨를 인질로 계속 잡고 있으면서 400만 페소(약 9000만원)를 추가로 요구했다.
사건 발생 4시간 후 이씨 지인이 현지 한인회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신고했고 코리안데스크(한국인 대상 범죄 전담팀)와 접촉해 현지 경찰과도 연결됐다. 추가 몸값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이민청 앞)를 파악한 현지 경찰이 검거작전을 세워 25일 오전 2시45분쯤 이들을 검거했다.
필리핀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필리핀 사법기관의 적법한 공무집행으로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도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이민청 직원 등 다른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있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거되지 않은 공범인 한국인과 필리핀인 등 2명을 추적 중이다.
![[영상]"이강인, 손흥민에 패스 안 해 실점"…요르단전 이 장면 '시끌'](https://thumb.mt.co.kr/10/2024/02/2024021605405373481_1.jpg/dims/resize/100x/optimize)
!["꼭 가야 해" 사람 가득 실은 배 30분 만에 침몰…292명 대참사[뉴스속오늘]](https://thumb.mt.co.kr/10/2023/10/2023100611053583558_1.jpg/dims/resize/100x/optimize)
!['윈윈'하던 김병만과 SBS의 깊어진 갈등..'정글밥' 쉽지 않네 [★FOCUS]](https://menu.mt.co.kr/upload/main/2024/2024041913540564397811_mainTop.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