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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뒤끝' 있는 '한한령' 해제… "롯데는 안돼!"

중국 여유국 북경, 산둥지역 여행사에 제한적 한국 단체관광 허용… 롯데 협업은 제외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김고금평 기자, 박진영 기자 |입력 : 2017.11.2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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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유커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며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유커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며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관련 주요 보복 조치 중 하나인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해제 조치에 착수했다. 하지만 대국답지 않은 '뒤끝'을 남겼다. 지역별로 순차 해제를 취했으며, 특히 사드 부지 제공에 협조한 롯데그룹만 콕 집어 숙박은 물론 면세점 이용을 금하게 했다. 문재인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중 당국이 우리 정부의 요청을 일부 수용했다는 점에서 대통령 방중 이후 추가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28일 오전 베이징·산둥성·상하이·허난성·산시성 등 지역 여행사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베이징과 산둥성 거주 중국인에 한해 한국행 단체 관광을 우선 허용하도록 지시했다.

이들 지역을 시작으로 시차를 두고 다른 지역도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중단됐던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베이징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고객 모집 기간 등을 고려하면 통상 한 달 이상이 걸리지만, 서두르는 곳도 있어 연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다만 크루즈와 전세기를 통한 단체관광은 풀지 않았고, 지역 구분이 무너질 수 있는 온라인 판매 금지도 유지했다. 특히, 사드 부지 제공에 협조한 롯데 그룹에 대해서는 제재를 유지했다. 여행 상품에 롯데 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 등을 포함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관광분야를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베이징(北京)시와 산둥(山東)성에 한해 지난 3월부터 유지해온 한국단체관광 제한을 풀었다.다만, 사드 부지 제공에 협조한 롯데그룹에 대해서는 여전히 판매를 금지했다. /사진=뉴스1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관광분야를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베이징(北京)시와 산둥(山東)성에 한해 지난 3월부터 유지해온 한국단체관광 제한을 풀었다.다만, 사드 부지 제공에 협조한 롯데그룹에 대해서는 여전히 판매를 금지했다. /사진=뉴스1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일부 제휴 여행사들로부터 내용을 접했는데 롯데만 제외한다는 것은 당혹스럽다"며 "아직 크루즈, 전용기도 막혀있고 실질적으로 아주 제한적으로 정상화하는 터라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에 제한을 두는 것은 유감이지만 크게 실망하기는 이르다고 본다"며 "한중 정상회담 이후로도 단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고, 추이를 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여행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여행 조치를 제한을 풀 때 여론을 봐가면서 점진적으로 푼 것으로 안다"며 이번 조치가 1단계라는 점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김장호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장은 "완전히 막힌 것에서 단계별 회복 분위기를 타고 있는 모양새여서 긍정적 신호로 읽고 있다"며 "조금 풀리는 분위기라고 인식하고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단계별 해빙 분위기에 맞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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