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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토종기술로 위성사업 본격화

AP위성, 2020년말까지 국산 기술 활용한 위성 제작…"'케이블·기지국' 지상망 가고, 위성통신 시대 온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입력 : 2017.12.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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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위성통신 전문기업 AP위성 본사 전경. / 사진제공=AP위성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위성통신 전문기업 AP위성 본사 전경. / 사진제공=AP위성

위성통신 전문기업 AP위성 (8,600원 상승190 -2.2%)이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을 활용해 위성 자체 제작에 나선다. 2000년 설립 후 위성통신 단말기 및 위성 부품 사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위성 제작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항공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P위성은 2020년말까지 소형 위성을 개발 및 제작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말까지 위성 본체 및 탑재체에 대한 설계와 제작, 검증 등 제작 전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이번 위성 제작은 외산 부품 등을 조립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데이터링크시스템' 등 회사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하는 위성 국산화 사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링크시스템'은 위성 관측 데이터를 암호화해, 우주 공간에서 송·수신 간 해킹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AP위성이 유일하다.

또 AP위성의 '위성 탑재컴퓨터'(OBC·On-Board Computer) 역시 이번 위성 제작에 활용된다. '위성 탐재컴퓨터'는 열악한 우주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용되도록 설계된 우주 전용 컴퓨터로, 위성을 제어하고 상태 정보를 수집, 저장해 지상국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AP위성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위성 제작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사업이 일부 지역 및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지상망 중심에서 지구 전역에 서비스하는 위성망 기반으로 옮겨가면서, 소형 인공위성과 위성통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실제로 구글이 2015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위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는 등 오지까지 통신 서비스가 도달하는 위성망 사업에 대한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따르면, 현재 위성 제조 등 글로벌 우주 산업 시장 규모는 현재 3500억달러(약 380조2400억원)에서 30년 후 2조7000억달러(약 2933조2800억원)로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P위성은 위성망 인프라가 본격 구축되면, 주력 사업인 위성통신 단말기 및 M2M(장비 대 장비) 위성통신 사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위성통신 단말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는 AP위성을 비롯, 미국의 퀼컴, 모토로라, 휴즈 및 인도의 사스켄 등 5개사가 전부다. AP위성은 연간 5만~6만대의 위성통신 단말기를 아랍에미리트(UAE)의 위성통신 사업자 투라야(Thuraya)에 공급 중이다.

AP위성 관계자는 "해저나 산악 지형 등에 케이블과 기지국을 설치하는 지상망 시대는 저물고, 군사 및 선박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위성통신이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성 제작 및 위성통신 사업 능력까지 갖춘 종합 위성 기업으로 발돋움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광
이원광 demian@mt.co.kr

'빛과 빛 사이의 어둠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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