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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18년 산업전망과 정책과제

기고 머니투데이 강두용 산업연구원 부원장 |입력 : 2017.12.04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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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내 산업생산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에 힘입은 소비심리 회복, 세계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여건 개선 등으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낮아지겠으나, 미국과 신흥국들의 경기호조에 따른 수출환경 개선, 사드 리스크 해소에 따른 대중국 관계 복원 등에 힘입어 5.3%의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올해에 이어 반도체가 전체 수출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 수출은 공급물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Cloud(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주도 산업의 핵심부품으로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26.1%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석유화학은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여건 개선 및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 확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8.3%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수출 증가 및 수출단가 상승,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도 사드 리스크 해소로 대중국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통신기기, 의류 등의 생산기지로 부상한 베트남 등 아세안국가에 대한 수출도 전자부품, 섬유소재 등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식품 등에서 증가가 예상된다.

내수는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이벤트 개최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4차 산업혁명으로 부상하고 있는 IT(정보통신기술) 신기술의 수요증가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반도체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반도체 수요 신규산업 확대, 데이터센터 등 기업용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및 가전의 고용량화 등 개인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17.7%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가전은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TV, IoT 가전기기, 의류건조기 등 신제품 수요 증가 및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8.0% 증가가 예상된다.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도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사드 리스크 해소와 함께 중국 관광객들의 유입 증가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조선, 철강,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등 후발 개도국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이지 못할 경우 지속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중국의 추격을 극복하고 선진국들이 점유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차별화제품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제품)군에 대한 산업발전 로드맵을 검토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관련부품·핵심소재의 확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심화에 따른 수출확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시장 진출 등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품목 다양화가 필요하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부원장
강두용 산업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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