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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 "현대車와 기술 협력 타진"…합병설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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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 "현대車와 기술 협력 타진"…합병설은 부인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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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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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변속기 공동 개발 가능…강한 동맹될 것"

/사진=블룸버그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현대자동차가 기술 협력을 논의 중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아레세에 위치한 알파 로메오 박물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대차와 기술 협력을 맺을 수 있다"면서 "(만약 체결된다면) 동맹은 매우 강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이미 미국 공장에 일부 부품과 변속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변속기와 수소차 개발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마르키오네 CEO가 2019년 퇴임 전 향후 5년의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라면서 "수소차 분야에서의 양사의 협력 가능성은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자인 전기차가 앞서기 시작한 상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마르키오네 CEO는 현대차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언론 등을 통해 현대차의 피아트크라이슬러 인수설이 흘러나왔으나, 현대차는 '루머수준의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한편 마르키오네 CEO는 그룹 산하 자동차 부품 회사 마녜티 마렐리와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 코마우의 분사 작업을 2019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분사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분 매각도 포함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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