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5008 SUV·GT' 보험료 10~20% 싸진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뉴 푸조 5008'/사진제공=한불모터스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최근 출시한 ‘뉴 푸조 5008'과 ‘뉴 푸조 3008 GT’ 모델의 보험등급이 각각 5등급과 3등급으로 조정되면서 보험료가 기존보다 10~20% 인하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한불모터스는 고객들의 차량 유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브랜드 최초로 보험개발원 개별 모델 보험 등급 조정 평가를 진행했다. 이 평가는 신차나 출시한 지 6개월 이내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7인승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뉴 푸조 5008'은 보험등급이 5등급으로, 준중형 SUV ‘뉴 푸조 3008 GT'는 기존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책정되면서 보험료가 각각 최대 20%, 10% 인하된다.

‘뉴 푸조 3008 GT'의 경우 산출 예정 등급은 5등급이나 6등급이지만 출시 후 조정 평가는 등급 조정이 2단계로 제한되기 때문에 3등급이 됐다. 보험사별 손해율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내년 2분기부터 5등급이나 6등급으로 보험등급이 조정되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싸지게 된다.

'뉴 푸조 5008'은 푸조가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7인승 SUV로 역동적인 디자인에 리터당 14.2km(고속도로 기준)인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공간 활용성, 4000만원 초반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까지 두루 갖춘 모델이다. 가격은 4290~5390만원이다.

‘뉴 푸조 3008 GT'는 스포티한 외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높은 연료 효율성,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한 핵심 SUV 모델이다. 올해 스위스에서 열린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SUV로는 사상 처음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가격은 3890~4990만원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보험료 인하와 동시에 부품 가격 인하를 두고 본사인 푸조시트로엥그룹(PSA)과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는 만큼 푸조 고객들의 차량 유지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동차 판매는 물론 최상의 서비스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의 보험 등급 평가는 충돌 시 손상 정도와 사고 발생 시 수리 용이성에 따라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눠지며 이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는 제도이다. 차량 별로 받는 등급은 매년 해당 차량의 부품가격 변동이나 손해율에 따라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