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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타트업 포기했는데…" 애플스토어 입점 성공 이유

[One way ticket]애플에 연락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머니투데이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KSP 매니징파트너 |입력 : 2017.12.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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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트업의 꿈을 이루기전까지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제품이 애플스토어에서 팔리는 걸 원할 겁니다. 그것도 최신 아이워치와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폰 바로 옆에 진열된 채로 말이죠.

이에 대해 여러분은 '아마도 그렇게 되기 위해선, 차세대 로켓과학 수준의 엄청난 제품을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혹은 애플 창업가인 고 스티브 잡스와 생전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거나, 애플과 꽤 깊은 비즈니스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틀렸습니다!

안타깝게도, 필자가 애플스토어 입점을 보장하는 공식을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필자도 공식을 모릅니다). 분명 행운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나 그 대신, 킥스타터(Kickstarter)로부터 자금을 마련해 결국 전 세계 애플스토어 및 공식 쇼핑 웹사이트에 물건을 팔 수 있게 된 성공 사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사례를 통해 여러분은 애플스토어로의 입점 조건이 생각보다 덜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사실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한가지 요구조건이 있긴 한데, 그것은 바로 제품이 순백색으로만 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여기서 소개할 제품 ‘Upright’는 앱과 함께 제공되는 아주 간단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제품입니다. 특수 접착제를 이용해 등에 붙여두면 허리를 곧게 펴고 유지하도록 해주는 제품이죠.

사실 아이디어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필자는 이미 4년 전에도 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두 명의 한국 스타트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한국 스타트업들과 다르게 'Upright'를 개발한 이스라엘 창업가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시도해 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도 초창기엔 엔젤과 시드 투자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인디고고(indiegogo)에서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았습니다. 그 자체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결국 제품의 첫 번째 버전을 개발할 정도의 충분한 자금은 마련할 수 있었지요.

이렇게 피드백과 경험을 통해 무장한 그들은, 그 뒤 제품의 두 번째 버전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킥스타터를 이용해 백만 달러의 자금을 모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완제품 개발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길 원했죠. 바로 애플스토어에 제품을 입점시켜 그곳에서 제품을 팔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한 일은 바로 애플에 이메일을 보낸 것이었죠. 간단한 이메일 말입니다. 물론, 진짜로 간단했느냐 하면 그렇진 않았습니다. 수많은 이메일을 주고 받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심지어 애플로부터 '예스'라는 대답을 받은 뒤에도 입점을 위해 수정해야 할 수많은 리스트들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선 시간도 아주 짧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일을 해내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듯, 이들은 정말로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계속해서 프로토타입을 개선해 애플 본사로 보냈고, 거기로부터 온 수정사항은 곧바로 개선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아주 상세히 적힌 제품요구서 문서를 읽고, 그 요구조건에 신속히 대응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이워치를 위한 앱이었습니다.

수정사항 요청에 빠르게 대응한 덕에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결국 애플과의 오픈 채널을 보유하는 데 성공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길고 긴 마라톤(어쩌면 100미터 전력질주와 더 비슷할지 모릅니다) 끝에 그들은 북미 280곳과 영국, 호주의 70곳 애플스토어에서 그들의 제품을 팔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이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파트너를 찾기 위한 좋은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동안, 다른 스타트업들은 기다리기보다 무언가 시도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단 하나의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 년을 쏟아붓는 동안, 다른 스타트업들은 같은 아이디어로 그들만의 제품을 내놓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행운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로또에 당첨되기 위해선 우선 로또 티켓부터 사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마찬가지로 애플에 연락을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애플스토어 입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번역: 신경아)


Getting into the Apple Store

Would you like to have your product sold in the legendary Apple Store, along with the latest iWatch, iPad and iPhone?

You may think that to get your product in the physical Apple Store you need to create some amazing next-generation rocket-science level product. But that is not necessarily the case.

You may also think that to get into the Apple Store you need to be a personal friend of the late Steve Jobs or have high level contacts at Apple Corporation. Wrong again!

Unfortunately, I will not be able to give you a guaranteed formula for getting your product into the Apple Store. Also, there is definitely an element of luck that is required. But I would like to present a case study for a surprising product that went from being funded on kickstarter to being sold in Apple stores worldwide (and on the Apple shopping web site). This story will teach you that the requirements for getting into the Apple Stores are much lower than you may have thought; in fact, it seems the main (unofficial) requirement is that your product be in white color...

“Upright” is a simple product that comes together with an app. You place it on your back with special glue and it makes sure you keep your back straight. The idea isn’t new – in fact, I spoke with a couple of Korean startups that had the same idea, more than 4 years ago.

But unlike the Korean startups, the Israeli startup Upright decided to take the risk and go for it. They could not get angel or seed funding so they started an indigogo campaign. The indigogo campaign was not a huge success, but gave them enough money to develop the first version of the product. Armed with the feedback and experience they started developing a second version of the product, this time using kickstarter. They were able to raise about a Million dollars which helped them develop a finished product. But the startup wanted to reach higher. They wanted to get into the “Apple Store” and sell the product in the physical stores.

So they sent an email to Apple. As simple as that. Of course, it wasn’t really simple. It required many emails, several attempts and even when the answer was positive, Apple gave them a long list of changes to make and a short schedule to implement the changes. Doing incredible things requires effort, however, so upright started putting the effort. They shipped a prototype after a prototype to Apple’s headquarter and immediately made modifications based on changes requests. They read long specification documents and made sure to comply with the requirements, quickly. One of the requirements was an app for the iWatch, which the company quickly developed.

Since the company acted quickly on every change request, they were able to maintain an open channel with Apple. At the end of the marathon (often resembling a 100m sprint) they got the approval and their product is now sold in the 280 Apple stores in North America and 70 stores in UK and Australia.

The lesson to your startup is this: while you are considering what would be the right strategy to find partners, another startup is not waiting and just trying. And while you are taking years to build the perfect product, another startup with the same idea is releasing their own product – that may not be perfect, but it’s out there in the market.

Of course, some luck is needed in the process. But as the saying goes: to win the lottery you must first buy the ticket. Without trying to contact Apple, how can you expect to get to the Apple Store sh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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