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 "청년일자리 기본권 강화 위해 노동인권 교육 필요"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하 교육기관을 찾아 청년일자리 기본권 강화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한 노동인권 교육을 주문했다.

김영주 장관은 4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한 현장 업무보고에서 "현장노동청을 통해 대학생, 전역을 앞둔 청년 장병들이 일자리 여건의 급속한 변화를 우려하며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훈련과정을 개편해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훈련 콘텐츠 및 기법의 개발·보급을 통해 직업능력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허브가 되어 달라"며 "청년 일자리 기본권 강화를 위해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에도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국기술교육대에서 현장중심의 실천공학기술자 양성 실태와 4차 산업혁명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취임 직후부터 '현장 중심 고용노동행정'을 강조해온 김 장관은 12개 산하기관 릴레이 방문 중 네번째로 한국기술교육대를 찾았다.

김 장관의 당부에 한국기술교육대 교직원들은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교과과정 개발 및 융합학과 신설과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구축 등 신 훈련방식을 확산하겠다"며 "채용비리와 성희롱 근절, 비정규직의 조속한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일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업무보고 후 김 장관은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훈련의 발전방향에 대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이어 최첨단 공학기술 장비가 구비된 담헌실학관을 찾아 학생들의 수업을 둘러보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