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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자산가도 줄서···" 강남부자들, 이것에 몰린다

[헤지펀드 전성시대-1]헤지펀드 순자산·펀드 수 1년 새 3배, 4배↑···안정성과 고수익 장점 부각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한은정 기자, 이태성 기자 |입력 : 2017.12.05 04:20|조회 : 13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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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자산가도 줄서···"  강남부자들, 이것에 몰린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오랜 기간 수익률이 부진해 투자하려는 자산가들이 없다. 반면 헤지펀드는 투자자 성향에 맞춰 가입할 수 있고 수익률까지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헤지펀드는 현금 10억원을 싸들고 와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증권사 강남지점 PB(프라이빗뱅커))

한국형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가 자산가들의 재테크 상품으로 떠올랐다. 고액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순자산과 펀드 수가 1년 만에 각각 3배, 4배 가까이 급증했다. 2년 전 헤지펀드 제도가 규제 문턱을 낮춰 시행 된 이후 안정성과 고수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신규 헤지펀드 운용사의 펀드 순자산 규모는 16조6000억원, 펀드 수는 1059개에 달한다. 1년 전 순자산(5조6000억원)과 펀드 수(302개) 대비 각각 11조원(196.4%), 757개(250.7%) 증가했다.

소수(49인 이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헤지펀드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형 펀드가 통상 매수(롱:Long) 중심의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달리 주식 매수, 공매도(숏:Short) 전략을 중심으로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병행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목표로 한다.

헤지펀드는 주식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5%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대체투자 시장 활황을 타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강남 부자와 중산층들의 뭉칫돈이 헤지펀드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도 이런 강점 때문이다.

헤지펀드 규제 완화로 운용사 설립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시장 성장에 기름을 부었다. 2015년 12월 말 6개에 불과하던 신규 헤지펀드 운용사는 현재 116개까지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76개)보다 1년 만에 40개가 추가로 시장에 진입했다.

금융당국은 2015년 10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진입 요건을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했다. 최저 설립 자본금은 기존 60억원에서 20억원, 전문인력은 5명에서 3명 이상으로 낮추는 등 등록 요건도 대폭 풀었다.

전문가들은 헤지펀드 시장이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헤지펀드 투자 규제가 추가로 완화되고 헤지펀드 운용사에 이어 증권사들도 지난해 9월부터 헤지펀드 겸영이 허용되면서 속속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지난 5월 허용된 사모재간접공모펀드를 통해 500만원 이상도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등 시장 문턱이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헤지펀드 겸영 업무 인가를 취득한 증권사가 현재 7곳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면 헤지펀드 시장이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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