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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도소서 교도관 숨진채 발견… 청탁금지법 감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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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도소서 교도관 숨진채 발견… 청탁금지법 감사 받아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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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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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교도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30분쯤 의정부시 송산동 의정부교도소 앞 체육시설에서 교도관 A씨(50)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유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후회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배드민턴을 통해 알게 된 지인 B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B씨는 A씨에게 200만원을 준 뒤 별개로 A씨에게 1000만원을 빌려줬으나 이 중 500만원만 갚고 나머지 돈을 갚지 않자 이전에 줬던 200만원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감사원은 A씨와 B씨 사이에 직무 연관성은 없지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았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 법무부장관에게 비위 내용을 통보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등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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