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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장고 끝에 '미담 제조기' 최재형…"7대원칙 맞췄다"

[the300](종합)"감사원 독립성과 중립성 수호할 적임자"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입력 : 2017.12.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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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권현구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2017.03.02.   stowe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양=뉴시스】권현구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2017.03.02. stowe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장고 끝'에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외유내강형 법조인인 최 후보자는 수 많은 미담으로도 이름난 인사다.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깜짝 인선'으로, 이른바 '7대 인사원칙'을 충족하면서 감사원의 독립성·중립성을 지킬 적임자라는 평가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 간 민·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하여 감사 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첫해 장관급 이상 공직자 중 유일하게 인사가 남은 자리였다. 최근 몇 달 동안 청와대는 감사원장 후보자 물색에 공을 들여왔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왔다. 신상털기 식 인사청문회에 대한 공포로 지원자 자체가 많지 않았다. 황찬현 전 감사원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1일 퇴임한 후에는 감사원장 자리가 아예 공석이 됐다.

청와대는 높아진 인사검증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자 찾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몇몇 법조인들이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문 대통령은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최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 청와대는 위장전입·병역면탈·논문표절·부동산투기·세금탈루·음주운전·성(性)범죄 등 이른바 '7대 원칙'에 최 후보자가 걸리는 부분이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이 때문에 인선이 늦어졌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 후보자는 법조계에서 '외유내강의 리더십'으로 불린다. 유연함과 친화력을 가졌으면서 자신에게는 엄격하다는 평가다. 1956년생으로 경남 진해 출신이다.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사시 23회(사법연수원 13기)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지난 1월에는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됐었다.

재판에서도 소통을 강조하면서, 단호한 원칙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왔다. 유신정권 시절 쿠데타 음모로 몰린 '윤필용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예비역 장성의 재심사건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 사실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한 적이 있다. 아들과 사위를 현직 검사로 둔 무역업체 대표에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미담 제조기'이기도 하다. 사법연수원 시절에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동료를 2년간 업어서 출퇴근시킨 일화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자녀 두 명과 함께 13개 구호단체에 4000여만원을 기부했다. 두 딸을 낳은 뒤 두 아들을 입양해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아버지는 예비역 대령으로 6·25전쟁 당시 대한해협해전 참전용사고, 최 후보자 본인도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보여와 법원 내 미담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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