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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옵션열기' 댓글부대 포위됐다… 손들고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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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옵션열기' 댓글부대 포위됐다… 손들고 나와라"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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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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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옵션 열기'를 검색한 화면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뉴스1
방송인 김어준이 아직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며 그 증거로 '옵션열기'를 지목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댓글부대를 향해 경고했다.
/사진=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사진=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7일 정 전 의원은 본인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옵션열기' 열사님들께 명령한다. 너희들은 완전 포위됐다. 은신처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희들이 한 짓은 이미 캡처해뒀다"면서 "인터넷 쌩초보님들, 숨을 곳이 없으니 어서 반성하고 손들고 나오는 게 살길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방송인 김어준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직도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제보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즉 포털 사이트 등에서 '옵션열기'를 검색어로 검색하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나온다는 것.
트위터에서 '옵션 열기'를 검색한 화면 캡처.
트위터에서 '옵션 열기'를 검색한 화면 캡처.
그는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댓글 부대 소속원들은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못하고 댓글을 남겼다"면서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 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옵션 열기'를 삭제하고 복사해서 댓글을 달아야하는데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노년층이 댓글부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당장 옵션 열기를 검색해보시라. 댓글부대를 누가 운영하고 누구 돈으로 한 것인지 적폐 관련 수사가 끝나면 이것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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