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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슬란'·쌍용차 '체어맨', 연내 단종된다

플래그십세단 '동반 퇴장'… 한국GM '캡티바' 후속 내년 '에퀴녹스' 수입판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입력 : 2017.12.07 18:13|조회 : 8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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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7 아슬란/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017 아슬란/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151,500원 상승1500 1.0%)쌍용차 (5,170원 상승30 0.6%)의 플래그십 세단 '아슬란'과 '체어맨'이 모두 올해까지 생산을 마치고 퇴장한다. 두 모델은 그간 판매 부진에 시달리며 단종설이 끊이지 않던 모델들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형 세단 아슬란이 출시 3년 2개월여 만인 이달 중 생산을 멈춘다.

2014년 10월 등장한 아슬란은 2015년 고급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별도 독립하면서, 현대차 내 최상위 모델 노릇을 해왔다.

원래 이 전륜구동 모델은 기존 제네시스와 그랜저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려 했으나, 오히려 애매한 포지션이 독이됐다.

출시 첫해 만해도 월 평균 판매 1000여대를 기록했으나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해 말 신형 그랜저IG에 이어 올해 제네시스 G70까지 가세하면서 수요가 급감했다.

올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438대로 그랜저(12만3000대)의 0.3% 수준에 불과했다. 때문에 그랜저에 더 힘을 실어주겠다는 현대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재고는 판매되며, 부품 공급이나 멤버십 프로그램도 계속 유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의 최상위 트림이 추가될지, 새 상위급 모델이 나올지 등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 체어맨 W 카이저/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 체어맨 W 카이저/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도 유일한 세단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체어맨을 1997년 첫 출시 후 20년 만에 단종한다.

이 모델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2,566,000원 상승39000 -1.5%)의 이재용 부회장이 애용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쌍용차는 브랜드 명맥은 남겨놓겠다는 계획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올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상징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체어맨W는 올해 11월까지 내수 517대, 수출 1대 실적으로 고전해왔다. 대신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GM도 기존 중형 SUV '캡티바'의 생산을 중단하고 내년 상반기 후속 모델로 '에퀴녹스'를 미국에서 들여온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최근 노조와 만나 국내 생산 대신 수입 판매할 계획임을 공식화했다.

이 모델도 2006년 GM대우 '윈스톰'으로 출시된 뒤 11년 째 완전변경(풀체인지)를 거치지 않아 이른바 '사골 모델'로 불렸었다.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수요가 높은 만큼 에퀴녹스가 실적 회복에 역할을 할 것으로 한국GM은 기대하고 있다.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위장랩핑을 한 신형 벨로스터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위장랩핑을 한 신형 벨로스터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편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 300대를 넘지 못하는 국내생산 '희소 차량'으로는 현대차 소형 해치백 '벨로스터'(176대)· 중형 왜건 'i40'(298대)가 있다.

두 모델은 준준형 해치백 i30와 함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1년 직접 추진했던 'PYL(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속하는 모델들이다.

i30는 지난해 9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아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가 4347대로 전년(2347대)에 비해 85.2% 뛰었으나, 나머지 둘은 난항을 겪었다.

이에 벨로스터는 내년 초 7년 만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재기를 노리고 있고, 내수보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i40도 두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복
장시복 sibokism@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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