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인출전 러시아 선수, 국가선수단으로 지원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60여일 앞둔 6일 오후 서울 중구의 2018 평창 올림픽 공식스토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앞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인자격 선수출전은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7.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국가 선수단에 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자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한다면, 국가 차원의 선수단으로 참여하는 것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자격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막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문체부는 “러시아 선수들을 비롯한 전 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올림픽 정신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러시아 등 각국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일체의 불편함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이 원할 경우 개인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존중하며 환영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오는 12일 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를 열고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개인출전 러시아 선수, 국가선수단으로 지원

문체부 "푸틴 대통령 '개인자격 선수출전 안 막을 것' 입장표명, 존중.환영"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