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명품다큐 4부작' 제작…지역채널 동시방영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티브로드 명품 다큐 4부작 1편 ‘지옥의 섬 군함도는 한국에도 있었다'

태광그룹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가 자체제작한 명품 다큐멘터리 4편을 특집시리즈로 엮어 지역채널 1번을 통해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영한다고 7일 밝혔다.

티브로드 명품다큐 4부작은 각 편 모두 지난 3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방송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다. 제작기간만 약 1여년이 걸릴 정도로 공을 들인 명작이다. 지역의 잊혀진 역사, 지속발전을 위한 미래 전망, 작은 영웅들을 통해 얻는 희망 메시지, 함께 지켜가야 할 민족애 등을 주제로 삼았다.

1편 ‘지옥의 섬 군함도는 한국에도 있었다’는 현대화로 인해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있는 일제 강제징용의 숨겨진 역사를 담았다.

2편 ‘인천의 미래를 여는 키워드, 마이스’는 프랑스, 스위스, 싱가포르 등을 직접 현장 취재해 재방문율이 낮은 한국관광의 문제점과 극복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3편 ‘보이후드 그 해 여름은 뜨거웠다’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공동 제작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마지막 편인 ‘고려인으로 150년, 그리고 귀향’은 조선족과는 또 다른 고려인의 고달픈 삶을 보여주는 UHD(초고선명) 다큐로 지난달 24일 안산시 단원구청 대강당에서 사전시사회를 가진 바 있다.

송재혁 티브로드 보도제작국장은 “각 작품들은 모두 저마다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뛰어나고 그 내면에는 지역민의 깊은 관심과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자는 측면에 큰 의의를 두고 출발한 만큼 작품의 시청 이후에도 지역마다 마을마다 다양한 담론의 장이 열릴 수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브로드 명품 다큐 4부작은 본방송 방영 후 지역채널 무료 VOD(주문형비디오)로 제공되고 티브로드 앱(애플리케이션)이나 티브로드 지역 채널 홈페이지에서 무료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