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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인수전, 해외 SI 인수 유력

해외 기업 중심 협상 진행…추가 본입찰 참여 가능성도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입력 : 2017.1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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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인수전에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해외 SI(전략적 투자자)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각자 측이 해외 SI와 협상을 지속 중인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매각자 측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 거래 성사 기대감이 높다.
동부대우전자 인수전, 해외 SI 인수 유력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부터 마감 시한을 두지 않고 본입찰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란 엔텍합-웨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한국 대유위니아, 터키 베스텔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외 SI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려있다.

거래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매각 주도권을 쥔 FI(재무적 투자자) 눈높이에 원하는 가격이나 계약 조건이 나오지 않아 클로징 없이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 본입찰 참여 기업 혹은 기존 참여 기업과의 협상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고 귀띔했다.

동부대우전자 인수전을 주고하고 있는 것은 KTB PE(프라이빗에쿼티)를 중심으로한 FI다. 2013년 DB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할 때 FI 측은 IPO(기업공개) 이행 등의 조건으로 1350억원을 투자했으나 동부 측이 이를 지키지 못해 매각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I 측이 원하는 눈높이의 매각가와 계약 조건을 맞출 수 있느냐가 이번 인수전의 핵심이다.

FI측이 기대하는 최소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이다. 2013년 당시 투자 원금(1350억원)에다 계약시 협의된 보장 수익률(9%)을 반영한 가격이다.

관련 업계에선 해외 SI의 인수 가능성을 예상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눈높이를 맞춘 곳이 없는 데다 FI 측에서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인 곳 역시 터키 베스텔 등 해외 기업이란 점에서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유위니아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자금 등 여력 등을 감안했을 때 인수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구주를 사들이는 대신 신주 발행에 참여해 경영을 정상화시킨다는 계획이나 당장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채권발행 혹은 차입 등이 필요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유위니아는 자체 수익성 등 인수 여력이 낮은 상황에서 시너지만 고려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선정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FI 측에서 해외 SI에 이달 중순이나 말까지 가격을 제시할 것을 요청하는 등 추가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이들 중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매자 측에서 2000억원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제시하더라도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동부대우전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FI 측이 이번 거래를 마지막 엑시트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

동부대우전자는 DB그룹이 인수한 이듬해인 2014년부터 적자를 지속, 2016년까지 순손실액만 520억원에 이른다. FI에서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실적악화로 이어질 경우 매각이 더욱더 어려워질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FI 측에서 올해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 정도로 거래 성사 의지가 높다"며 "해외 SI에서 제시한 매각가를 토대로 매각을 미룰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한송
조한송 1flower@mt.co.kr

안녕하세요. 증권부 조한송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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