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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 中 '일대일로' 차질 우려

중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모두 좋은 관계 유지…중동 정세 악화시 일대일로 차질 불가피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입력 : 2017.12.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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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선언에 반발하는 터키 시위대들이 이스탄불에서 “예루살렘을 내버려두라” 고 쓴 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날부터 사흘간을?'분노의 날'로 규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선언에 반발하는 터키 시위대들이 이스탄불에서 “예루살렘을 내버려두라” 고 쓴 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날부터 사흘간을?'분노의 날'로 규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자 중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이 아시아, 중동,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려는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예루살렘에 대한 문제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기초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게 중동평화의 진전을 바라고 있고 팔레스타인 민족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이 1967년 경계를 기초로 해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완전한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가 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과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스라엘과는 1992년 외교관계를 맺었지만 군사 협력은 1979년부터 시작했다. 이스라엘로부터 도입한 첨단 무기와 장치들은 최근 수십년간 중국 군대의 발전에 일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금도 농업, 청정에너지와 같은 분야의 다른 첨단 기술들을 이스라엘로부터 사들이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양국 교역 규모는 2000년대 들어 늘어나 2000년 11억 달러 규모에서 2015년엔 114억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은 이스라엘의 세번째 교역국이자, 두번째 수출 시장이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정치적으로 지지해왔다. 1988년 11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첫번째 국가그룹에 속했으며 팔레스타인을 비회원 참관국으로 인정한 2012년 표결을 비롯해 유엔 내의 수차례 표결에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양국과 모두 좋은 관계를 맺어온 중국으로서는 '예루살렘'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부상해 양국이 충돌할 경우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국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인 일대일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유럽과의 경제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일대일로는 중동지역 안정이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리궈푸 중국국제연구원 연구원은 "팔레스테인 국민들이 시위뿐 아니라 폭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은) 중동 내 반미 정서를 촉발하고, 이슬람 극단주의에 기름을 부어 전 세계의 반테러리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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