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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니커즈'도 대박…예약주문 12만켤레 넘었다

(종합)"일단 예약하고 보자" 주문 물려, 당초 계획물량 2배 훌쩍…중소협력사 중국 생산라인 통해 제조 예정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박진영 기자 |입력 : 2017.12.07 18:26|조회 : 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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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정보없는 깜깜이 예약에도 소비자 클릭 쏟아져
-롯데백화점, 생산라인 추가 확보·판매계획 수정 등 비상
-제품 미수령, 구매 취소 등 반품 많을 수도

롯데백화점이 사전예약 주문을 받은 '평창 스니커즈'/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사전예약 주문을 받은 '평창 스니커즈'/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에 이어 기획한 '평창 스니커즈'가 제2의 평창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일주일간 온라인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12만켤레를 훌쩍 뛰어넘는 주문이 몰렸다. 롯데는 당초 계획했던 물량 5만 켤레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쏟아지자 제조 라인 확보, 판매계획 수정 등 비상에 걸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평창 온라인스토어' 등에서 평창 스니커즈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마감일인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준비 물량인 5만켤레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사전예약이 이어져 오후 3시 8만5000켤레, 6시 현재 12만켤레를 돌파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뜨거워 직원들도 놀랐다"며 "이날 최종 얼마나 예약이 들어올지 가늠할 수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평창 스니커즈는 롯데백화점이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평창 롱패딩의 후속작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롯데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취지에 따라 천연 소가죽 소재 신발(사이즈 220㎜~280㎜)을 5만원에 선보인다고 공약했다. 평창 롱패딩의 수량이 부족해 아쉬움을 호소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만큼 1인당 2켤레까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고, 학생증을 소지한 경우 10%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평창 스니커즈가 롱패딩을 뛰어넘는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어느 업체에서 만들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롯데는 제조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롱패딩 판매 당시 제조사인 신성통상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수혜를 입은 것과는 대조적이이다.

사전예약 사이트에도 스니커즈 소재와 색상, 사이즈, 가격 등에 대한 내용만 있을 뿐 제조사에 대한 정보는 없다. 롯데 관계자는 "신성통상이 롱패딩 제조사로 관심을 받은 직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앰부시 마케팅 경고 조치를 받은 만큼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앰부시 마케팅은 올림픽과 관련해 합법적으로 계약된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이 해당 대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계해 펼치는 비합법적 마케팅 활동을 말한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이 국내 중소 협력사의 중국 생산라인을 통해 스니커즈를 제조하기 때문에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가)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중소업체가 중국에서 만든 상품이라는 사실을 굳이 밝힐 이유가 있겠냐"며 "사전예약을 한 뒤 다음달 중순 제품을 찾으러 오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실제 구매하지 않을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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