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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살바토르 문디'에 5000억 지른 실제 주인공은 '사우디 왕세자'

WSJ,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대리인 내세워 '살바토르 문디' 구매"...美정보기관·사우디 미술계 인용 보도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입력 : 2017.12.08 05:59|조회 : 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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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AFPBBNews=뉴스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AFPBBNews=뉴스1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인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구세주)를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에 구매한 실제 주인공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보당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미술계 소식통을 인용,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리인을 내세워 지난달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30만 달러(약 5000억원)에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는 경매 이후 구매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구매자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었다. 하지만 최근 뉴욕타임스 등은 구매자가 바드르 빈 알둘라 빈 무함마드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우디 왕가의 방계 왕자이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측근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미술계 인사는 이와 관련, "명목상의 구매자는 바드르 빈 압둘라 빈 무함마드 왕자이지만, 그는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대리인"이라며 "이번 경매는 대리인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올해 32세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달초 사우디 왕족 및 기업가, 정부관료 200여명을 반부패 혐의로 체포해 구금하는 등 부친인 살만 국왕을 대신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개혁을 주도하며 권력을 강화하고 있는 인물이다.

미국 정보당국 소식통도 “바드르 왕자는 서류상 구매자의 이름이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최종 구매자”라고 전했다.

‘살바토르 문디’는 다빈치가 1506년에서 1513년 사이 프랑스 루이 12세를 위해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르네상스시대 옷차림을 한 예수가 오른 손을 들어 축북을 내리고 왼손으로 크리스털 보주는 들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가로 45cm, 세로 66.5cm의 크기다.

이 작품은 한때 영국의 찰스 1세가 소장했지만, 18세기 후반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1959년 경매에 등장했지만, 모사품으로 여겨져 45파운드에 거래됐다. 미술품 거래상이 2005년 1만 달러에 사들여 복원과정을 거쳐 다빈치의 진품으로 인정받았다.

러시아 억마장자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는 11월 크리스티 경매에 이 작품을 1억 달러에 내놓았다. 이 경매에서 ‘살바토르 문디’는 4억5030 달러에 낙찰돼, 2015년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세운 1억7940달러를 넘어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매 이후에도 여전히 위작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인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구세주). /AFPBBNews=뉴스1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인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 구세주). /AFPBBNews=뉴스1

송정렬
송정렬 songjr@mt.co.kr

절차탁마 대기만성(切磋琢磨 大器晩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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