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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독점 아냐?"…두번이나 물어본 트럼프

홀푸즈 인수 당시 한 만찬에서 아마존 독점 여부 재차 질문 일화 공개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7.12.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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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사진=블룸버그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인들에게 아마존의 독점 여부를 묻는 질문을 재차 했던 일화가 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의 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레온 쿠퍼만은 이날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트럼프가 약 10명이 동석했던 한 만찬에서 자신에게 '아마존이 독점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고 밝혔다.

쿠퍼만은 트럼프가 자신에게 "아마존이 독점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두 번 물었고 나는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다른 기업들보다 성공적인 기업이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대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는 아마존이 137억달러(약 15조원)를 들여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즈 인수 거래를 체결한 뒤 미 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던 때였다. 민주당 측에서도 아마존의 독점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8월 아마존의 홀푸즈 인수를 승인하며 일단락됐다.

아마존 독점 논란은 야당과 업계도 제기하고 있는 이슈다. 그러나 트럼프는 유독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에게 적대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베조스가 사주로 있는 미국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공격의 선봉에 선 매체였고,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두 사람은 모두 서로의 적대적인 감정을 공개석상에서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기간 "베조스는 언론 권력을 이용해 탈세했다. 내가 당선되면 워싱턴포스트는 없어질 것"이라고 협박했고, 베조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당선 후 이틀 동안 아마존 주가가 6% 이상 하락한 것도 이들의 적대적 관계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조스는 트럼프 당선 직후 아마존이 향후 18개월 내 미국에서 정규직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트럼프의 일자리 정책에 협력하며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는 당선 이후에도 줄기차게 아마존의 독점 가능성을 물고 늘어졌다. 지난 8월 16일엔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존은 세금을 잘 내는 소매업체들에 큰 해악"이라며 "미국 마을과 도시·주에서 많은 일자리를 잃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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