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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주식 사야하나 팔아야하나

[개장전]다음주 美기준금리 인상 이벤트, 트럼프 노이즈 변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입력 : 2017.12.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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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증시 변동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일 코스피 지수의 20거래일 수익률은 -3.5%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000선에서 랠리를 시작한 이후 세 번째로 큰 조정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번보다 더 컸던 조정폭은 2016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4.0%)와 2017년 8월 화염과 분노 발언 이후 (-3.9%)였다. 12월6일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익일 코스피가 1.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세 번의 조정 모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이번 조정은 앞서 두 경우와 유사한 점이 있다. 2016년 11월에는 MSCI 신흥국 지수의 선진국 지수 대비 상대강도가 급격히 하락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올해 들어
처음 다시 나타나고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이 시기에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책 관련주 (2016년 12월에는 산업재·소재·에너지 등 인프라투자 관련주, 2017년 12월에는 금융·통신서비스 등 세제개혁·망중립성 폐지 관련주)가 상승했다"며 "미국 정책 모멘텀이 글로벌 자금을 흡수한 것이 신흥국 증시 조정으로 이어졌음을 시사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최근 조정이 8월과 유사한 점은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업종 로테이션이다. 2017년 8월에는 이전 6개월간 상승폭이 컸던 업종들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이 있었다. 20% 이상 오른 금융, 헬스케어, 통신, IT 섹터에서 모두 차익실현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간 다시 상승한 헬스케어, IT 섹터에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조정은 두 가지 요인의 조합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는 대외적 요인으로 미국 정책모멘텀에 따른 미국으로의 수급 쏠림이 그동안 상승률이 높았던 아시아 증시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나타난 것이다. 둘째는 대내적 요인으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IT, 헬스케어 섹터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IB들은 미국의 세제개혁에 따른 S&P 500 실적 개선폭을 5~1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제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한 이후 S&P 500 지수가 2.7%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이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은 3~8%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초 미국 증시 강세-아시아 증시조정이 더 진행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다음주 12~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2월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현재 금융시장은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을 100% 기정 사실화해 반영하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감세안 통과 기대 등으로 랠리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12월 FOMC 전후로 미국 주식시장은 완만한 조정흐름이 재현될 가능성 높다고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Fed의 금리인상은 모두 예고된 것이었으나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인상 전후 일정기간 동안 조정을 보였다"며 "트럼프 노이즈가 최근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금번 트럼프의 언급을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으로 산정하고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지만, 종교분쟁, 전쟁, 국지전, 유가 급등 등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를 확대시킬 이벤트가 즉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불확실성의 확대, 차익실현 욕구 확대, 연말 북클로징 수요, 코스닥 활성화 정책 지연,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지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벤트 이외에 경기,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고 13일 전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관련 소비주 관심을 높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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