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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위너는 금융주'…펀드로 한주 새 1.6조원 유입

규제완화, 세제개혁안·경기회복 수혜 종목으로 금융주 부각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7.12.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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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은행 중 한 곳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 추이. 연말 들어 상승폭이 가팔라졌다/자료=구글 파이낸스
미국 대표 은행 중 한 곳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 추이. 연말 들어 상승폭이 가팔라졌다/자료=구글 파이낸스
글로벌 금융주 펀드에 한주간 약 15억달러(약1조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금융규제완화와 경기개선 기대감이 기술주 차익실현과 맞물리며 금융주로 자금을 끌어들였단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펀드조사업체 EPFR 자료를 인용해 이번주(~6일) 금융주 펀드 자금 순유입액이 15억달러라고 전했다. 4주연속 순유입이다. 올해 금융주 펀드로 들어온 총 자금은 25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말부터 금융주로 돈이 몰리며 뉴욕증시 금융주는 추수감사절 휴일(11월 23일) 이후 6%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 상승률 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의 매튜 바톨리니 SPDR 미국 리서치 대표는 "규제 환경이 더 우호적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자사주매입과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자금유입 이유를 설명했다.

연말 들어 금융주로 돈이 몰리게 된 데는 무엇보다 내년 2월 임기를 마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후임으로 제롬 파월 FRB 이사가 선임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금융규제 완화론자'로 익히 알려져 온 그는 지난달 28일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도 현재 은행시스템이 건강하기 때문에 최근(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규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의원이 금융규제에 관한 그의 기조를 비판하자 파월은 "규제완화를 하려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일단 시장에선 '파월 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법인세 감면도 은행주에 호재다. 은행주는 세제개편안의 최대 수혜 업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사들의 실효세율은 약 30% 이상으로,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평균 실효세율 25% 보다 높다. 법인세 감면이 현실화하면 그만큼 세금 감면 효과가 크다.

아울러 경기개선 기대감이 강화된 점도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은행주에 호재가 됐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테리 심슨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경제 성장 이야기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가치주 및 경기민감주로 자금이 순환되는 추이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들어가면서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주에선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유틸리티 펀드에선 최근 7주 중 6주간 순유출이 발생했다.

한편 최근 대규모 차익실현이 발생했던 기술주로는 한주(~6일)간 2억6400만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평균 주간 유입자금의 4분의 1에 못 미치는 완만한 유입세이긴 하지만, 지난달 말 8주 내 처음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자금 흐름 방향은 일단 바뀌었다. 다만 기술주는 연중으로 보면 36% 올라 어느 종목보다 확연하게 뛰었다. 같은 기간 금융주는 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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