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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유상증자, 부채 감소에 도움"-블룸버그

삼성중, 단기 부채 규모 현금성 자산의 7배 부담…"장기 회사채 발행 어려워"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7.12.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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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연도별 수주 현황 /사진=블룸버그
삼성중공업 연도별 수주 현황 /사진=블룸버그
삼성중공업이 계획 중인 유상증자가 단기 부채 감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다만 세계 조선 산업 침체로 수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4조5000억원에 달하던 부채 규모를 올해 9월 말 2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실시한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선박 인도 대금 인수로 부채 규모가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의 지난 9월 말 기준 단기 부채 규모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7배 이상이다. 또 단기 부채가 전체의 90%가량을 차지했다. 만기가 멀지 않은 부채가 많으면 회사가 자금 상환 일정을 재량껏 조절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해양플랜트 등 수주 물량이 줄어든 점도 문제다. 삼성중공업 수주 잔량은 지난 10월 기준 작년 말보다 23%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7조9000억원의 매출과 49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부채 부담을 줄이고 경영 여건 개선이 목적이다. 삼성중공업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내년 5월 초까지 유상증자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의 박진영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는 장기 회사채 발행이 어렵고, 유동성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상증자에 성공하더라도 수주량이 더 늘어나기 전까지는 신용등급이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신용등급은 BBB+로 지난 9월 말 기준 3조3000억원 정도의 단기 부채가 있다. 올해 25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아직 갚지 못한 단기 기업어음도 3900억원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삼성중공입이 계획대로 유상증자에 성공할 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유상증자 시기와 규모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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