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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NHK 방송국 도쿄. /사진=위키커먼스 |
8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NHK는 지난 7일 △장시간 노동하지 않는 분위기 만들기 △효율적인 업무방식 추구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만들기 등의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에다 료이치 회장은 "내년 1월까지 선언 관련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장시간 노동하는 방식 자체를 고쳐 과로사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선언에 따르면 스튜디오 녹화는 앞으로 밤 10시까지 끝내야 한다. 심야 내내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던 대하드라마, 아침드라마 등의 촬영은 앞으로 밤 9시까지 끝내야 한다.
인력 투입을 줄이기 위해 원고나 자막 작성에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2013년 7월 NHK는 소속 기자인 사도 미와(사망 당시 31세)가 과도한 근로로 인해 울혈성심부전으로 숨진 뒤 입길에 올랐다.
당시 도쿄도청을 출입하던 사도 기자는 참의원 선거를 취재하며 숨지기 전 한달 동안 159시간의 시간외근무를 했으며 주말에도 대부분 일을 해 사망 전 한달 간 휴무일이 이틀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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