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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탑승형로봇 'FX-2' 첫 공개…평창 성화 주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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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탑승형로봇 'FX-2' 첫 공개…평창 성화 주자로 나서

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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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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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 개발자 오준호 교수팀의 후속모델

차세대 탑승형 로봇 'FX-2'. /사진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카이스트(KAIST)에서 개발한 차세대 탑승형 로봇 'FX-2'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선다.

10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KAIST에 따르면 오는 11일 대전 KAIST에서 열리는 성화 봉송 행사에 FX-2가 활용된다.


FX-2는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FX-1의 후속 모델. FX-2의 작동 모습이 외부에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

오 교수팀에 따르면 FX-2는 사람이 탑승해 조작하며, 두 발로 걸을 수 있다. 탑승자가 팔을 굽히거나 펴면 이에 맞춰 로봇팔도 움직인다.

KAIST 성화 봉송에는 인간형 로봇 '휴보'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KAIST 정문에서 시작해 1.6km 거리에서 이뤄진다. 성화는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에서 휴보로, 휴보에서 오준호 교수로 옮겨진다. 오 교수는 FX-2에 탑승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우승팀 대표 이정재 군에게 성화를 넘긴다.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KAIST에서 진행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스페셜 봉송의 주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상징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이를 이어받을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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