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보지?] 스타워즈·강철비 예매율 쌍끌이… 꾼 뒤이어

오는 14일 나란히 개봉하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와 '강철비'가 각각 주말 극장가 예매율 1, 2위를 차지했다. 현빈·유지태 주연의 '꾼'은 3위로 내려 앉았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이 4위에, '메리와 마녀의 꽃'이 5위에 올랐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누적관객수 517명, 예매율 20.0% (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0일 오후 3시 기준)
오는 14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8번째 작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주말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는 자신에게 내재된 특별한 힘을 발견한 소녀 레이(데이지 리들리)가 과거의 영웅 루크를 만나 한층 강력한 여전사로 거듭나 핀(존 보예가)과 포(오스카 아이삭) 등 동료들과 함께 악의 무리 '퍼스트 오더'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4개월에 걸쳐 제작된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 세트와 120여개의 실물 세트 등이 영화에 현실감을 구현했다.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볼리비아 등 로케이션과 대규모 전투 장면과 스페이스 배틀, 130개의 크리처가 화려함을 더했다.

◇강철비, 누적관객수 1404명, 예매율 15.1%
오는 14일 개봉하는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강철비'가 높은 기대를 모으며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영화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일을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곽도원이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았다.

◇꾼, 누적관객수 356만4234명, 예매율 10.1%
지난달 22일 개봉한 '꾼'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박성웅 분)을 잡기 위해 사건 담당 검사의 비공식 수사 루트인 사기꾼들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다.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희대의 사기극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극중 현빈은 관객마저 속이는 뛰어난 분장술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우, 나나,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기억의 밤, 누적관객수 98만8148명, 예매율 9.3%
'기억의 밤'은 납치된 이후의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처럼 변한 형 유석(김무열 분)과 사건 전후 일들을 추적하기 시작한 동생 진석(강하늘 분)이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찾아가는 스릴러 영화다. 친숙하던 형제가 서로에게 낯선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긴장감이 백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리와 마녀의 꽃, 누적관객수 20만4452명, 예매율 6.7%
'메리와 마녀의 꽃'은 지브리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스튜디오 포녹 설립 뒤 제작한 첫 애니메이션이다. 지브리 특유의 감성이 '메리와 마녀의 꽃'에도 그대로 담겼다.

3년에 걸쳐 제작된 영화는 도시에서 시골 친척집으로 이사온 후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소녀 메리가 7년에 한 번 밖에 피지 않는 비밀스러운 마녀의 꽃 '야간비행'과 마법으로 봉인된 낡은 빗자루를 발견한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