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고객만큼 사회안전문제 해결도 중요"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 (31,000원 ▲300 +0.98%)은 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대형사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기후변화를 위기인 동시에 기회로 인식해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전통적인 손해보험 영역인 교통안전에 대해서도 연구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0년 4월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설립했다.

기민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소장(사진)은 "현대해상 고객을 한 분, 한 분 정성껏 모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보험사의 의무 중 하나"라며 "새로운 발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현대해상 고유의 역량과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안전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현대해상 기획관리부문 소속으로 산하에 기후환경팀, 교통안전팀, 금융보험팀 등 3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인력은 사내 보험전문가들인 연구원, 기후와 교통,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위원(박사)으로 구성됐다.

기 소장은 연구소 업무에 대해 "전통적인 교통의 3요소인 도로, 자동차, 운전자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통환경,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 증가, 이상기후로 인한 운전 환경 악화,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 첨단차량 개발 가속화 등을 융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전략 수립에서 실제 업무에 대한 활용까지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소가 도출해 낸 전문적인 연구 결과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언론보도를 비롯해 학술 홍보, 고객에 대한 정보 제공 등으로 적극 공유된다.

기 소장은 "특히 어린이 안전지도와 스쿨버스와 같은 통학로 안전 인프라 확충,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통학 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에 대해 위기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민·관 전문기관과 협력해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