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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과 사귄다는 이유…' 때리고 나체사진 찍은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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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과 사귄다는 이유…' 때리고 나체사진 찍은 10대

머니투데이
  •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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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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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헤어진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이유로 하급생을 때리고, 알몸 사진을 찍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군 등 3명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쯤 창원시 의창구 소재 한 상가 골목에서 다른 고등학교 2학년 B군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현장에서 B군 옷을 벗겨 나체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군 입에서 피가 나자 근처 화장실에서 피가 멈출 때까지 입 안을 헹구라고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경우 전치 2주의 피해를 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최근 헤어진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B군이 교제한다는 이유로 B군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찍은 B군의 알몸 사진은 유포되지 않고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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