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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 마오가 은퇴 후 처음으로 나선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뉴스1, 아사다마오 인스타그램 |
11일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진행된 제45회 JAL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출전해 42.195㎞를 4시간34분13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당초 4시간3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도전한 아사다는 "15㎞ 지점부터 무릎에 통증이 있었고 20㎞를 넘어서면서 몸이 무거워졌다"면서 "완주 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내 점수는 80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사다의 기록은 총 2만6000여명 중 2868위다.
아사다 마오는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큰 기대를 받았지만 성인 무대에선 번번이 김연아의 벽에 가로막혔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 획득에 그쳤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의 설움을 삼켰다.
지난해 12월 제85회 일본피겨선수권대회에서 출전선수 24명 가운데 12위에 그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한 아사다 마오는 은퇴설에 휩싸였고, 지난 4월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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